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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일기장/일상다반사

모처럼 일찍 귀가한 날 모처럼 일찍 귀가한 날. 더보기
하얀 종이컵에는 낙서를 양에게도 공백을 채우고싶어하는 본능이 있나봐요. 더보기
기억 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꺾으면 다리가 있고, 타박타박 걸으며 왼쪽을 보면 오리가 동동 떠있지. 길을 건너면 모스버거,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조금 더 걸어 마트로 향해. 포로로카입니다- 하는 경쾌한 안내음이 들리고, 봉지를 들고 집으로 오르는 오르막 양쪽에는 가게들이 하나 둘 불을 켜기 시작해. 길 건너의 꼬치집, 한 번쯤 가볼걸 그랬나봐. 늘 같은 시간에 귀가하는 6층 아가씨와 눈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동거인들이 거실에서 구르고 있고, 그리고.. 적당히 포근하고 적당히 서늘한 오늘 바람에서, 그 언젠가의 향기가 묻어난다. 흐르고 흘러 바다 건너 무슨 소식을 담아왔기에 이리도 그리울까. 더보기
Soon Before that day comes, I'll disappear in very silence. Every records should be replaced with nothing and nothing. So please forget me, and forget me not. Just tell me you loved me even for a second, is enough. Because I'm in the place where I do wanted to be, Never cry for me in the night wind. But please, pray for yourself, so we can see again. Maybe someday far, maybe very soon. 더보기
The Bible 어린 시절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추억들. 그 중에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당신의 무릎에 앉아 듣던,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던 낡고 헤어진 까아만 책 속 이야기들. 그 기억으로 아직 살아있어요. 더보기